토네이도의 파괴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을
최대 수백 배 능가하는 규모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가 시간당 최대 320km 이상의 속력을 기록, 토네이도의 6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EF 5를
부여한다고 21일 오후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 풍속은 시속 321~337km
(200~210마일)로 측정됐습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폭이 2km나 됐고 40여분간 27km나 이동하는
가공할 속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무어에서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오클라호마시티 외곽도시 무어는 원래 미국
전역에서 가장 흉포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어린이 최소 7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무어의 플라자 타워스
초등학교 등 학교 2곳은 대피시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사람과 피해를
당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보낸다"고 에두아르도 델 부에이
부대변이을 통해 전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어쩔수 없지만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데 대피시설을 더 많이 확보해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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